어제는 직업을 물었습니다. 你做什么工作로 묻고 我是学生, 医生, 公司职员으로 답했습니다. 오늘은 시간입니다.
지금 몇 시예요
시간을 묻는 말은 现在几点입니다. 现在가 지금, 几가 몇, 点이 시입니다. 한국어 순서 그대로라 읽던 대로 읽으면 됩니다.
几는 20일차에 你几岁에서 나왔던 그 글자입니다. 열 미만의 작은 수를 물을 때 씁니다. 시각은 열두 개뿐이라 多少가 아니라 几를 씁니다.
바꿔 쓸 자리는 现在입니다.
– 你几点忙? — 몇 시에 바빠요
– 你几点吃饭? — 몇 시에 밥 먹어요
숫자를 먼저 쓰고 그 뒤에 点을 붙입니다. “내일 갑니다”처럼 시간을 나타내는 말은 동사 앞에 놓습니다. 你几点忙에서 几点이 忙보다 앞에 있어요. 한국어도 “몇 시에 바빠요”라 순서가 같습니다. 다만 영어 습관이 남은 분은 뒤로 보내기 쉬우니 앞자리를 기억하세요.

二가 아니라 两입니다
두 시는 两点입니다. 二点이 아닙니다.
제가 제일 오래 헷갈린 자리가 여기입니다. 二十, 十二, 二十岁까지 다 二로 익혀 놨는데 시간 앞에서만 글자가 바뀌니 입이 안 떨어졌습니다.
二와 两은 세는 대상이 다릅니다. 二는 순서나 숫자 그 자체를 셀 때 쓰고, 两은 뒤에 세는 단위가 붙어 개수를 말할 때 씁니다. 点은 시각을 세는 단위라서 两点입니다. 20일차에 나온 二十岁는 스물이라는 수 자체라서 二를 그대로 씁니다.
- 现在两点。 — 지금 두 시예요
- 现在十点。 — 지금 열 시예요
두 시만 예외이고 나머지는 앞서 익힌 숫자를 그대로 씁니다. 一点, 三点, 四点, 十一点. 열두 시만 十二点으로 二를 씁니다. 十二는 열둘이라는 수를 통째로 읽는 자리거든요.

반과 분
30분은 半 한 글자입니다. 시 뒤에 붙이면 끝입니다.
现在三点半。 지금 세 시 반이에요. 现在十一点半。 열한 시 반. 한국어 “세 시 반”과 순서가 똑같아서 이건 그냥 외워집니다.

반이 아닌 분은 分을 씁니다. 现在两点十分이면 두 시 십 분입니다. 点 앞자리에 앞서 배운 숫자를 그대로 넣으면 됩니다. 现在四点二十分, 네 시 이십 분.
分 앞의 숫자는 二十分처럼 二를 씁니다. 시 자리에서만 两으로 바뀐다고 보면 편해요. 分은 단위지만 二十이 통째로 하나의 수라서 그렇습니다.

点 한 글자
오늘 네 항목 중 세 개에 点이 들어갑니다. 시각을 세는 자리마다 붙거든요. 한국 한자 點입니다. 점심(點心), 요점(要點)의 그 글자예요.
點은 검을 黑에 점 찍는 뜻이 붙은 글자입니다. 간체자 点은 아래 네 점만 남기고 위를 줄였습니다. 획이 확 줄었습니다. 이 네 항목을 공책에 몇 번 옮겨 적어 보면 금방 손에 붙습니다.
점심이 점 心인 것도 재미있는데, 마음에 점을 찍듯 가볍게 먹는다는 데서 온 말입니다. 중국에서는 지금도 딤섬을 点心이라 씁니다.
오늘 할 일
- 시계를 볼 때마다 现在几点을 소리 내 묻고 스스로 답해 보세요. 두 시대와 열두 시대가 나오면 两点인지 十二点인지 한 번 멈춰서 고르는 게 오늘 연습입니다.
- 두 시부터 열두 시까지 정시를 순서대로 말해 보세요. 一点, 两点, 三点 하고 나가다가 十二点에서 二로 돌아오는 자리를 확인하면 됩니다.
- 半을 붙여 세 개만 만들어 보세요. 一点半, 七点半, 十点半.

| 现在几点 | xiànzài jǐ diǎn | 지금 몇 시예요? |
| 两点 | liǎng diǎn | 두 시 |
| 半 | bàn | 반, 30분 |
| 分 | fēn | 분 |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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