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는 작은 つ 가 소리가 아니라 멈춤이라는 것을 봤습니다. 오늘은 그 반대쪽, 소리를 늘이는 장음입니다. 히라가나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.
あ 하나가 아주머니를 할머니로 바꿉니다
おばさん 은 아주머니, おばあさん 은 할머니입니다. 글자로는 あ 한 개 차이인데 뜻은 한 세대가 벌어져요. 한국어는 소리를 길게 끌어도 뜻이 바뀌지 않으니 이 차이가 처음에는 잘 안 들립니다. 박자를 세 보면 네 박과 다섯 박입니다. 한 박 차이지만 일본 사람 귀에는 아예 다른 말입니다.
가나 한 글자를 한 박으로 셉니다. 장음은 그 박을 하나 더 끌고, 적을 때는 앞 글자의 모음을 한 번 더 씁니다. あ단이면 あ, い단이면 い 를 뒤에 붙입니다. ば 를 늘이려면 ばあ, に 를 늘이려면 にい 가 됩니다.
가족을 부르는 말에 긴소리가 몰려 있습니다
おばあさん 은 ば 를 한 박 더 끌어 ‘오바아산’ 에 가깝게 읽습니다. おばさん 과 번갈아 소리 내면 길이 차이가 귀에 걸립니다.

おにいさん 은 형, 오빠입니다. に 뒤의 い 를 ‘이’ 로 따로 끊지 말고 に 를 늘이는 몫으로만 쓰세요.

おねえさん 은 누나, 언니입니다. ね 뒤에 え 가 오는 이 꼴은 흔하지 않습니다. 대부분의 え단 장음은 い 로 적는데 이 말은 え 로 적어요.

おとうさん 은 아버지입니다. と 뒤에 う 가 붙었어도 ‘오토우산’ 이 아니라 ‘오토-산’ 으로 읽습니다.

くうき(공기)도 장음입니다. 가족 말만 보면 장음이 사람 부르는 데만 있는 줄 알게 되거든요. くうき가 공기입니다. く 뒤의 う 도 앞 글자를 늘이니 ‘쿠우키’ 보다 ‘쿠-키’ 쪽이 가깝습니다.

적는 법은 う, 읽는 법은 お
お단 장음은 う 로 적습니다. おとうさん 의 とう 를 ‘토우’ 로 읽으면 어색하고 ‘토-‘ 가 맞아요. おおきい(크다), おおい(많다) 처럼 お 로 적는 낱말이 예외입니다. 이런 낱말은 몇 개 안 되니 나올 때마다 하나씩 외우세요.
え단도 같은 식입니다. せんせい(선생님)의 せい 는 ‘세-‘ 로 읽고 적을 때는 い 를 씁니다. おねえさん 이 그 예외 쪽입니다.
예문에 나오는 おばあさんは 처럼 は 가 조사로 붙으면 ‘하’ 가 아니라 ‘와’ 로 읽습니다.
오늘 할 일
- おばさん 과 おばあさん, 다섯 번씩 번갈아 소리 내 보세요. 손으로 박자를 짚으면서 세어 봅니다. 네 박과 다섯 박이 갈리면 됩니다.
- 카드 다섯 장을 넘기면서 장음 자리마다 책상을 한 번 더 두드려 보면 길이가 몸에 남습니다.
- 히라가나 46자를 순서 없이 섞어 읽어 보세요. 15일 동안 쌓은 것을 오늘 한 바퀴 돌립니다.
| おばあさん | おばあさん | 할머니 |
| おにいさん | おにいさん | 형, 오빠 |
| おねえさん | おねえさん | 누나, 언니 |
| おとうさん | おとうさん | 아버지 |
| くうき | くうき | 공기 |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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