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ぱ 행에서는 동그라미 하나로 は가 ぱ가 되는 것을 봤습니다. 글자 크기가 소리를 바꿉니다.
きや 와 きゃ 는 다른 말입니다
き 다음에 や를 보통 크기로 쓰면 きや, 두 박자입니다. 그 や를 작게 줄이면 きゃ, 한 박자로 붙습니다. 글자는 두 개인데 손뼉은 한 번만 치는 셈입니다.
한국어로 적으면 ‘캬’니까 어려울 게 없어 보입니다. 그런데 눈앞에 가나 두 개가 보이니까 자꾸 두 번 세게 됩니다. 제가 처음에 헷갈렸던 건 이 지점이었습니다. き를 ‘키’로 또렷이 발음하고 나서 や를 붙이면 ‘키야’가 되는데, 요음은 き의 모음 い를 아예 버리고 바로 や로 넘어갑니다. 입 모양으로 말하면, ‘키’ 하려고 혀를 올린 상태에서 입을 벌려 ‘야’로 떨어뜨립니다.
きゃく은 ‘손님’입니다. 식당에서 주문을 받거나 가게에서 값을 물을 때 하루에도 몇 번씩 나오는 말이에요.

작은 글자는 얼마나 작게 쓰나
쓸 때는 글자 모양을 먼저 봅니다. 가로쓰기에서는 큰 글자 한 칸의 아래 왼쪽에 작게 붙입니다. 크기는 보통 글자의 절반쯤. 세로쓰기라면 위 오른쪽입니다.
작게 쓰는 글자는 や·ゆ·よ 세 개뿐입니다. 큰 ゆ와 작은 ゅ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보이는데, 손글씨로 급하게 쓰면 금방 애매해집니다. 그래서 종이에 쓸 때는 의식해서 더 작게 눌러 씁니다.
きゅう는 숫자 ‘아홉’입니다. き에 작은 ゅ가 붙고 뒤에 う가 하나 더 와서, 짧은 ‘큐’가 아니라 길게 늘인 ‘큐ー’로 소리 납니다.

きょう 를 ‘키요우’로 읽으면 안 통합니다
きょう는 ‘오늘’입니다. 가나 세 개를 쓰지만 박자는 두 개예요. きょ가 한 박자, う가 한 박자입니다.
이걸 ‘키요우’라고 세 박자로 읽으면 일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습니다. 쓸 때도 마지막 う를 빼먹으면 안 됩니다. きょ만 쓰면 짧아서 다른 말이 되거든요.

탁음에도 그대로 붙습니다
ぎ에도 작은 글자가 붙습니다. き의 요음을 익혔으면 ぎゃ ぎゅ ぎょ는 점만 두 개 더 찍으면 됩니다. 입 모양은 그대로 두세요. 목에 울림만 더합니다.
きんぎょ는 ‘금붕어’입니다. 한자로 쓰면 한국어 ‘금어’와 뿌리가 같은 말인데, ん 뒤에 ぎょ가 와서 ‘킹교’처럼 들립니다. ん이 뒤 글자에 끌려 ‘ㅇ’ 받침으로 붙는 것은 11일차에 본 그대로입니다.

ぎゅうにく는 ‘소고기’입니다. ぎゅう는 뒤에 う가 붙어 한 박자 길게 늘어납니다. 여기에 にく(고기)가 이어집니다. 고깃집 간판에서 자주 보이는 글자예요.

오늘 할 일
- きや / きゃ 를 번갈아 소리 내 보세요. 손으로 책상을 치면서, 앞은 두 번 뒤는 한 번.
- きょう 를 열 번 쓰면서 마지막 う 를 빠뜨리지 않는지 확인하세요. 세 글자, 두 박자입니다.
- 작은 ゃ ゅ ょ 를 큰 글자 옆에 붙여 쓰는 연습을 다섯 줄쯤. 크기 차이가 한눈에 보이면 된 겁니다.
| きゃく | きゃく | 손님 |
| きゅう | きゅう | 아홉, 9 |
| きょう | きょう | 오늘 |
| きんぎょ | きんぎょ | 금붕어 |
| ぎゅうにく | ぎゅうにく | 소고기 |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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